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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super, amasya, 2012 여름

새로운 빈민의 감성에 옮겨온 예전 자료를 보다가, 터키 아마시아 한국어 가이드북 파일을 발견했다.

작년에 터키에 있을때, 아마시아라는 동네에 구경갔다가 관광청에서 받은 자료.

amasya city guide-korean language.pdf

아마시아 한국어 가이드북

그렇게 유명한 관광도시가 아니라, 심심해서 강변따라 이리저리 걸으며 온동네 사람들이 다 나를 알게되었을 무렵 발견한 관광청.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 가이드북도 있다며 친절하게 이메일로 보내주었다.

한국어 가이드북이 있다는것 자체가 신기한 그런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충실한 내용에 감탄. 물론 번역은 좀 이상하지만 이해하기에 무리가 없다.

오로지 친절한 관광안내에만 집중하며 터키남자들 특유의 찐득찐득함이 없던 젠틀한 담당 직원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을때 얼굴까지 빨개지며 거절을 했었다.

나중에 매우 고맙다며 보낸 이메일에는 여전한 그 젠틀함으로 It's my duty라며 멋있게 마무리.

다른 한국 친구들이 보면 매우 기뻐할거라고 많이 홍보해주겠다고 말했었는데..

터키에 갈 친구들이 있을리가 없잖아..

검색페이지 하나 걸리라는 차원에서...

갈만합니다.. 조용하고 좋아요. 오래된 동네인데도 정갈하고 깔끔한 신도시 느낌.

여기 공무원들이 관광에 관심이 꽤 많은 것 같더라. 가보면 여기저기서 막 느낄 수 있다.

공무원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수 있는듯.

근혜님이 다 잘 해주실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