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mo lc-a, 광주, 아마도 2003
익숙한 사람들과 익숙한 밴드의 익숙한 음악과 의외로 밝은 분위기.10대 이후로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던 무대위로 올라가기와 애정없이는 볼 수 없는 정신없는 공연.
애써 찾아간 치킨집에서의 지난 추억과 오랜만에 전화로 조우한 ㅈ사장님.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억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신기하다.
가장 열정이 넘쳤던 순간을 공유했던만큼 꺼낼 수 있는 이야기도 많더라.
하아.. 벌써 까먹는 시점이 오다니!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평생 추억하며, 그렇게 살게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