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갈때만 블로그를 쓰는 본격 여행블로거
1.
széchenyi fürdő.
사진으로만 봤던 가고싶었던 그곳에 갔다.
사진처럼 예뻤고, 공기는 적당히 차가웠고, 물 속은 포근했다.
추석연휴의 부다페스트는 기대한대로 내 최애 날씨!
하늘은 엄청 맑았고, 낮에는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었고, 밤에는 칠리하고, 야경은 아름다웠다.
행복한 기억이 있는 장소가 또 하나 늘었다.
2.
생각해보니 가고싶었던 곳은 이제 거의 다 가봤다.
그리고 막연히 별로였던 유럽을 더 보고싶어졌다.
3.
30대의 여행은 좀 더 멋진 것 같다.
좀 더 쿨하고 시크하고 여유롭다.
난 점점 더 멋져지고 있어!
4.
Szimpla Kert.
내 미러볼과 똑같은 미러볼을 만나서 넘나 반가운것..
역시 안버리고 갖고있길 잘했어.
근데 얘넨 이걸 어디서 산거지..
5.
The Verve - Bitter Sweet Symphony
여행을 마치고 공항가는 길에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올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