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5. 4. 22. 20:43





La Havana, 2015-03, xz-1


해질무렵 건물 사이로 비추는 아바나의 빛이 너무 좋아서 이 시간만 되면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서성였다.


어떤 카메라를 가져갈가 고민하다가, 디카가 없다는걸 새삼 깨닫고

형부에게 얻은 똑딱이 디카와 언제든 꺼내 쓸수있는 똑딱이 라이카만을 가져갔다.


카메라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어디서든 뭐라도, 천천히 다시 찍어보자.는게 이번 여행의 작은 목표이기도 했고..


이제서야 주섬주섬 폴더를 나누어 사진 정리를 해놓는데, 뭐 그리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무언가 남기는 했다.

오랜만이구나 이런 작업도.


쿠바 여행하기 참 불편한 곳이고, 종종 난감하기도 하고 그런 곳인데

그냥 쿠바 사람들끼리 알아서 잘 살면 행복하고 평화로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깐 그냥 내버려 두세요. 나도..



여행 다녀온 보람이 있게 다행스럽게도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았고, 전문직 자격증이 생겼습니다. finally.




Posted by bi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