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4. 8. 12. 23:40


내가 인식하기론 아마도, 질투라는 감정이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것 같다.
누구한테 들킬까 부끄럽고, 밝혀지면 쪽팔리고, 그래도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가장 내면의 감정.

기쁨과 슬픔은 드러내고 밝혀도 어쩐지 질투라는 감정은 항상 아닌척, 의연한척, 쿨한척, 숨기게 되었던거같다. 쪽팔리니깐 ㅋㅋ

연인이든 아니든 사랑하는 사이에 질투는 자연스러울진데 왜 그렇게 숨겨왔는지.
이렇게 적나라하게 돌직구를 던지는 베이비를 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대상이 되어왔던, 온갖 질투라는 감정들이 스쳐지나가면서 꼭꼭 감춰놓은것 자체가 어쩐지 부끄럽다.

그냥 표현할걸. 이렇게 훌훌 털어버릴껄.

여튼 하루는 귀엽구나.
Posted by bidy